일상/자전거 국토 종주 5

섬진강을 가다, 콩국수를 먹다

제주도를 다녀온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건만 다리가 징징징 울고 있었다. 이를 달래기 위해 떠났다 섬진강으로 스타트 지점은 섬진강땜 진주에서 자전거를 싣고 남원으로 남원에서 순창으로 마지막으로 순창에서 강진으로 총 3번의 버스를 갈아타서 4시간 만에 터미널에 도착했다. 첫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출발 날씨가 많이 풀린줄 알고 긴팔 후드를 입고 갔는데 바람이 아직은 춥웠다.. 강진 터미널에서 깔깔이를 하나 구입해 입고 댕겼다. 제주도에서와 달리 내 자전거로 달리니 패달이 쫙쫙 밟혔다. 장군목에서 도장을 찍고 자전거 전용 터널을 지나 달리니 향가 유원지에 도착했다. 확실히 제주도완 달리 강가를 따라 내려가니 덜 힘들었던것 같다. (라고 이때까진 생각했다) 향가 유원지 바로 아래 다리에서 한컽 다음은 횡탄정 ..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 종주 2편 (3/2~3/3)

( 3 / 02 ) 그간 쌓인 피로를 풀겸 충분히 잠을 잔뒤 성산일출봉을 향해 출발하였다. 어제에 비하면 경사도 완만하고 바다가 계속해서 보이는 멋진 풍경의 길이였다. 그렇게 순조롭게 자전거를 밟아 성산일출봉에 도착 전날부터 핸드폰이 이상하더니 이때부턴 아예 켜지지를 않았다. 다행이 강사장 핸드폰으로 인증할 수 있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강사장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힘나는집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775 map.kakao.com 사진을 찍고난 후 슬슬 밥때가 되어 식당을 찾아봤다. 기왕 제주도에 왔으면 갈치맛을 봐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어 근처의 백반집을 들어갔다. 갈치 정식의 가격은 15,000원 큰 기대 없이 들어간 식당이였지만 맛은 상상 이상이였다 부드러운 살속을 ..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 종주 1편 (2/29~3/1)

겨울방학이 끝나기전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내 몇없는 친구 중 한명인 강사장(회사원)도 함께 동행하였다. ( 2 / 29 ) 00시 50분 여수에서 출발 밤바다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 비행기 대신 배를 선택하였다. 배타서 신난 촌놈 제주도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장비는 랜트 자전거, 다이소 우비가 전부지만 아무렴 어떠랴 패달을 밟았다. 첫날 이동거리는 약 61.7km 평균기온:4.8℃의 날씨 속에서 비를 맞으며 이동하니 온몸이 다 젖었고 손발은 얼어버렸다. 우비도 강풍에 계속 뒤집어 결국 벗어버렸다. 더 이상 진행하면 발가락이 떨어질것 같아 숙소를 잡았다. ( 3 / 01 )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 일찍 자전거에 올랐다. 날씨도 맑고 바다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진짜 달리..

아라 한강 종주 자전거길(2023-03-08)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제야 쓰게 된다 한강 자전거길 포스팅 시작! 10시 38분 방화역 도착 2+1 도핑 물약과 함께 자전거 대여소로 향한다 그렇게 물 재생 공원을 지나 무서운 학생들이 있을것 같은 굴다리를 뚫고 자전거 대여소에 도착 참고로 사진은 편의점이고 대여소는 길따라 100m 정도 더 가야한다. 오늘 나의 애마가 되어줄 자전거와 한컷 ㅋ 이제 방화대교에서 출발하여 아라 한강갑문 인증센터까지 달려준다. 팤튜브 출몰 주의 인증센터 도착! 주변이 탁 틔인것이 풍경이 훌륭했다. 그렇게 첫번째 인증센터 도착 ㅎ 이제부터 본격적인 한강 라이딩의 시작이다. 다시 방화 대교로 가는길 다 마신 커피캔 버려주고 방화 대교를 지나 마곡대교 가양대교 월드컵 대교 성산대교를 지나 양화 대교 도착! 당시 시각 12:30 ..

자전거 없이 한강 종주 자전거길(41km) 정복 코스

어느날 갑자기 약속이 취소 됬을때 무언가 하고 싶지만 아무런 계획이 없을때 그러나 그 무엇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일때 바로 내일의 나의 이야기 이다. 내일 병원 첫검사는 9시 마지막 검사는 7시 10분... 예약이 가득 차 있어 시간 변경도 안된다. 근데 어쩔건데? 9시간 동안 대기석에 앉아서 기다리는거 말고 뭘 할 수 있는데 할 수 있다. 가진건 시간과 주머니에 2만원 밖에 없지만 늘 꿈꿔왔던 자전거 국토 종주의 시작을 계획은 이렇다. 우선 자전거를 빌려야 한다. 자전거 < 한강사업본부, 한강공원 싱그러운 바람을 가르며 강물 따라 한적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강변 자전거도로는 강남지역이 하남시계에서 강서구 개화동 강서한강공원까지 41.13km이며 강북지역은 구리시계에서 마포구 상 hangang.se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