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다녀온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건만
다리가 징징징 울고 있었다.
이를 달래기 위해 떠났다
섬진강으로
스타트 지점은 섬진강땜
진주에서 자전거를 싣고 남원으로
남원에서 순창으로 마지막으로
순창에서 강진으로 총 3번의 버스를 갈아타서
4시간 만에 터미널에 도착했다.
첫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출발
날씨가 많이 풀린줄 알고 긴팔 후드를 입고 갔는데
바람이 아직은 춥웠다..
강진 터미널에서 깔깔이를 하나 구입해 입고 댕겼다.
제주도에서와 달리
내 자전거로 달리니 패달이 쫙쫙 밟혔다.
장군목에서 도장을 찍고
자전거 전용 터널을 지나 달리니
향가 유원지에 도착했다.
확실히 제주도완 달리 강가를 따라 내려가니
덜 힘들었던것 같다.
(라고 이때까진 생각했다)
향가 유원지 바로 아래 다리에서 한컽
다음은 횡탄정 인증센터였다.
여기는 내려가는 방향에서는 화장실에 가려져 있어
놓치기 쉬우니 조심해야한다.
내가 그랬다.
스탬프 4개 꾸욱
아름다운 길들을 지나
구례구역에 도착했다.
진주같은 경우에는 (구) 진주역이라 명명하였는데
구구례역은 너무 비둘기 같아 구례구역으로 지은듯 하다
사성암 인증센터까지 정복하니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었다.
롯데리아의 희대의 역작 세우버거 세트를 구매해
숙소로 향하였다.
1일차 이동거리 약 95km였다.
- 2일차 -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또 울고 있었다.
근데 이번엔 아파서 울고 있었다 ㅠ
숙소에서 다시 자전거 도로에 합류한 후
남도 대교를 지나 강을따라 쭉 이동하여
매화마을에 도착하였다.
라이딩을 하며 다시한번 느낀건데
진짜 한국땅이 이쁘긴하다.
달리는 내내 눈이 힐링했다.
점점 강해지는 바닷 바람을 뚫고 달리다 보니
포스코가 눈에 보였다.
배알도 수변공원은 포스코 사옥이 보이는 바다 건너로
다리를 건너야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150km의 섬진강 자전거길도 정복했다. ㅋ
그리고 신나게 구경하고 사진찍다가
진주가는 버스 놓쳤다.
순천으로 이동하여
진주행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저녁밥을 먹었다.
터미널 근처에 365일 모든계절
콩국수를 해주는 가계가 있기에
지나칠 수 없었다
곱배기 바로 완식 때리고
태운 뱃살을 그대로 보충하였다.
순천 갈일 있으면 또 먹어야 겠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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